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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전력 전기 방식의 10%… 폭염·혹한기 냉난방 ‘걱정 끝’ | 2019-03-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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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혁신 현장을 가다] (46) '가스 냉난방기' 보급 팔 걷은 가스공사 / ‘전력수요 완화’ 대안으로 주목 전기 대신 가스 열원… 냉난방 모두 가능 / 2011년 정전사태 이후 본격 전파 나서 / 연면적 1000㎡ 이상 공공건물 의무화 고효율에 혜택도 ‘빵빵’ / 전체 냉방 비중 10%… 20%까지 높여야 / 여름 성수기 원료비 할인 등 부담 덜어줘 / 천연가스 사용 온실가스 감축에도 도움 “설치비 자체는 상대적으로 비싸지만 쓸수록 비용이 적게 든다. 한여름 전기 수요 피크 때도 눈치 보지 않고 냉방을 사용할 수 있다. 중앙에서 모든 방의 냉난방을 통제할 수 있어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
기후변화로 인해 한국은 매년 여름 무더위에 시달리고 있다. 더위를 피하기 위한 냉방전력 수요가 폭증해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리는 일도 심심찮게 발생한다. 겨울에는 한파로 전열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전력 수요가 급증한다. 이에 따라 각 에너지원의 기본 특성을 고려한 에너지 정책이 중요해지고 있다.
한국도시가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가스냉방은 946개소에서 총 용량 18만389RT가 설치됐다. 이는 전년의 906개소, 17만6069RT보다 늘어난 것이다. 2018년 말 현재 우리나라에 설치된 가스냉방 시설은 모두 90만8785RT다. 공공시설이 46만8717RT로 가장 많다. 이어 업무용 34만920RT, 상업용 7만9054RT, 산업용 1만9690RT 순이다. 주택용(208RT)과 오피스텔(196RT)은 미미한 수준이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냉방과 난방에 필요한 전기를 가스로 대체하면 그만큼 폭염이나 한파 때 전력부족 위험을 낮출 수 있다”며 “가스냉방이 전기냉방보다 비용도 적게 들고 효율적이라는 점을 꾸준히 알려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가스냉난방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한국가스공사는 가스냉난방기 설치 시 설치·설계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 설치장려금의 경우 중소기업에 대해 한도 내 5%의 장려금을 추가로 지원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에서는 가스냉난방기 설치 시 에너지이용 합리화 자금의 융자를 지원하고 있으며, 설치 소요자금의 100%(3년 거치 5년 분할 상환)에 1.5∼1.75%의 저리 이율을 적용하고 있다.
또 가스냉난방기 구매는 조세특례제한법상 ‘에너지절약시설 투자’에 해당돼 중소기업은 투자금액의 6%(중견기업 3%, 대기업 1%)에 대해 소득세 또는 법인세를 공제받을 수 있다.2014년 5월에 비해 2018년 5월 현재 냉방용(5∼9월) 가스 소매요금은 35% 인하된 9.5230원/MJ로, 가스냉방 소비자의 요금부담이 한층 가벼워졌다. 1MJ(메가줄)은 약 238.9kcal다.
가스냉난방기로 난방 시 적용되는 가스요금(겨울철 냉난방공조용 14.7714원/MJ)도 겨울철 보일러 요금(업무난방용 15.1432원/MJ)보다 0.3718원/MJ 더 저렴하다.약 500평 규모의 소형 건물에서 48RT(냉동톤, 1RT는 약 33㎡를 냉방할 수 있는 용량) GHP(가스히트펌프) 가스냉난방기를 사용할 경우 냉방요금은 지난해 5월 서울시 기준 259만5000원이다.
이에 비해 EHP(전기히트펌프) 전기냉방기를 사용하면 614만5000원으로 2.37배에 달한다.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중대형 건물에서 직화흡수식 냉온수기를 사용할 경우 소요되는 투자비와 운전비의 10년간 총 비용을 계산해 보면 약 7억300만원으로, 직화흡수식 냉온수기 이용 시 전기냉난방(약 8억6300만원) 대비 약 20%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중소형 건물의 경우 초기 설비 구입비용은 가스식인 GHP가 조금 더 들지만 가스냉방 지원제도와 저렴한 요금구조 때문에 사용할수록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여름철인 5∼9월 냉방용 요금을 원료비의 75%로만 산정하며 가스냉방기 사용 확산을 유도하고 있다.이 같은 장점에도 가스냉난방기의 보급이 더딘 것은 정부 지원 축소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최근 갑자기 지원 예산의 총액을 설정함에 따라 예산이 소진되면 지원 사업이 종료된다. 이에 따라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2017년 가스냉방 보급 예산은 70억4000만원으로 가스냉방 설비를 설치하고도 지급받지 못한 장려금이 15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출처_ 세계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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